로봇의지능구현에있어이상적인방법론은
인공지능 하면 가장 프로토타입 시스템이 로봇인 듯 합니다. 로봇은, 특히 서비스 로봇은 인간과 비슷한 환경, 다이나믹한 환경에서 구동되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로봇이 지능적으로 행동하고 처리한다고 할 때, 그 인공지능적 방법론은 무엇일까요?
단순한 머리속만의 전문가 시스템과 같은 프로그램 처리가 아닌 외부 환경으로의 행위, 그리고 사용자와의 인터렉션,
로봇에서의 지능 처리는 훨씬 더 복잡하다고 느껴집니다. 궁극적으로 서비스 로봇 시장이 열리기 위해서는 이 방법론이 어느 정도 해법화되어 넘어설 수 있어야 하는데,
너무 어려운 문제라, 혹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lecun — 27 October 2010, 17:22
방대한 웹 데이터를 로봇의 지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던가요.. 음.. 그리고, 제 생각에는 로봇의 시장은 아직 지능이 낮아서 라기보다는 아직 하드웨어나 지능 이외의 소프트웨어 기술의 신뢰성이 제품을 만들어서 팔기엔 떨어지고, 지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시장발굴을 못해서 아닐까요?..
gurugail — 27 October 2010, 21:34
물론 지능 이의의 소프트기술의 신뢰성이 떨어지는것은 사실이지만 예전 보다는 그 성능이 상당한 수준까지는 올라 왔습니다. 가령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의 음성인식 이 바로 예이구요, 하지만 로봇의 경우 점차 융합 기반의 서비스로 서비스 자체는 복잡해졌지만 지능적인 행위 처리에는 제자리인듯합니다. 오히려 포커스가 개발 환경측면으로 맞추어져있다고 할 수 있죠 MSRS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elecun — 29 October 2010, 11:24
엊그제부터 KAIST에서 CLARION이라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튜토리얼을 듣는데.. 혹시 이전에 들어보셨나요? 어떤 부분에서는 저의 연구목표와 같은데요. 아직 정확히 이론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지능에 대한 접근을 근본적으로 인간의 마음을 computational architecture로 만든다는 것인데요.. 흠.. 이런것이 로봇의 인공지능 구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은 해봅니다.
미라젤드 — 24 February 2011, 11:50
로봇의 지능구현에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인간의 아이와 똑같이 키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이란 단어자체가 "인간처럼 행동하게 한다"라는 뜻이라면, 인간처럼 키우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공지능분야에서 가장 핵심은 학습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로봇을 개발하면 얼마나 잘 설계된 인공지능을 심어넣을지를 생각했다면, 이 방법은 로봇은 개발된 순간 갓난아기라고 생각하고 10년이고 20년이고 인간아이처럼 키우는 것입니다. 단, 엄청난 기억력과 계산력을 가진 천재아이라는 점이 특이사항이겠군요. 인간의 천재아이들이 감정이 둔한 것처럼 이 로봇아이도 머리가 너무 좋아서 감정에는 좀 둔할지도 모르지만 감정에 대해서 모르는건 아니죠. 어떤 행동을 하는 사람은 싫다. 어떤 행동을 하는 사람은 좋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울면 나도 슬프다. 기쁘면 나도 기쁘다. 죽음이란것에 대해 인식한다. 등으로 감정에 대해서도 배울 것입니다. 인간이 느끼는 감정도 후천적으로 교육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교육된 교육데이터는 다른 로봇에게 이식되고, 지식을 누적해 나가겠죠. 인간이 선조때부터의 지식을 누적해왔듯이...
유일한 단점은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는 거겠죠. 하지만 미래에는 이게 일반된 로봇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학습기능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신경망인데요..한때는 엄청난 붐을 일으켰으나 현재는 점점 묻혀간다고 들었지만, 계속 연구하고 발전시켜나갈 가치가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미라젤드 — 24 February 2011, 12:42
학습기능에 대해서 좀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로봇이 인간의 행동을 똑같이 따라할수 있는 수준의 하드웨어는 갖추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현재에도 이미 기술 수준이 그정도 수준은 되더군요. 처음 개발된 로봇은 걷는 것 조차 모릅니다. 아니 걷다라는 의미자체를 모릅니다. 하지만 걷다라는 의미는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앞에서 행동으로 보여줍니다. 그럼 로봇은 걷다라는 행동을 따라합니다. 걷다라는 것의 의미를 알고 할 수 있게 된겁니다. 그럼 다음으로 이리와를 합니다. 이리와란 명령을내린사람이 보이는 방향으로 걷는것이란 의미란 걸 또 교육 시킬수가 있겠습니다. 이런식으로 많은 것을 가르쳐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명령을 내리면 무조건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로봇 스스로 그 행동을 할지 하지않을지를 결정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야 합니다. 모든 것에 있어서 말이죠. 의미는 알고 있지만 하기 싫은건지 의미를 모르는 건지를 알기 위해선, "좋습니다","싫습니다","의미를모르겠습니다"정도의 표현은 항상하도록 해두어야겠죠. 그리고 원하는 방향으로 교육시키기 위해서 머리를 쓰다듬으면 좋은 것, 머리에 꿀밤을 주면 자제해야 할 것이란 프로그래밍을 초기에는 해두는 것도 좋겠지만 어느 수준이 지나면 단순한 이런 행동이 아니라도 로봇은 스스로 내가 자주해야할 일과 꺼려야할 일을 스스로 구분할 것입니다. 교육자의 의도대로 말이죠. 왜냐면 칭찬의 의미를 배울 것이고 칭찬이란 행동의 표현들엔 어떤것들이 있는지 모두 배울것이기 때문입니다. 꾸중도 마찬가지구요.
이러한 교육방법이 너무 힘이 들고, 기간도 오래걸린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 아기를 키우는 일을 상상해보면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말을 가르치고, 행동을 가르치고, 도덕을 가르치고, 먹여주고, 응가치워주고, 재워주고, 가르쳐주면 까먹고...ㅎㅎ; 그렇게 따지면 로봇아기 키우기가 훨씬 쉽지 않습니까?..ㅋ
로봇이면 데이터를 입력시킬수도 있는데 왜 무에서 1부터 시작하느냐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인간처럼 행동하게 하기위해선 그게 핵심이죠..그리고 모든 행동을 하기전에 스스로 할지 하지 않을지 결정하게 한다는 점도 포인트입니다.
잘 설계된 학습기능만 있다면 복잡한 행동규칙을 미리 만들어서 심어넣는 일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행동규칙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테니깐요.
seokhwan — 25 February 2011, 22:48
저는 신경망 시스템의 추종자(?)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신경망 시스템 만으로는 우리 생활과 산업, 사회에 도움이 되는 로봇을 만들어 내는 것은 어렵지 않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간과 거의 동일할 정도로 학습시키고 키워내는 것도 좋긴 하지만, 로봇을 만드는 기본 목적이 인간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너무 많은 시간 투자는 좀 곤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신경망과 기존의 인공지능/패턴인식 기술이 서로 융합되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경망 시스템을 통하여 입력을 분류, 인식하고 그에 해당하는 패턴을 스스로 조직화(Self Organizing)한 후 그 패턴처리를 기존에 쌓아온 다양한 인공지능 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마이닝 시스템과 연계하여 자신의 행동방향을 결정하는 흐름을 따르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쨋든간에 가장 기반이 되는 것은 신경망을 기반으로한 자기조직화가 생물의 기본적인 특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gurugail — 04 March 2011, 22:58
저도 신경망예전에 backpropagation 역전파? 라고 하죠? 과연 신경망 같은 단순한 알고리즘을 발전? 시켜서 인간의 지능이라는 혹 인공지능을 완성할 수 있을까요?
지능에 있어 학습이 가장 필요로하는 것은 알겠지만, 어쩌면 융합을 넘어서는 알고리즘이 나와야 할 듯
가령 알고리즘의 개선이 아닌 인공생명적 발상에서 창발적인 방식에 의한 (진화로 인해 우연히 얻게된 학습 방식) 그런 식의 시도에 의해서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알고리즘 자체도 해결수단이 아닐 수도,,,
미라젤드 — 07 March 2011, 11:52
seokhwan님 반갑습니다. 저도 신경망의 추종자라고 생각합니다^^ 포럼주제와는 동떨어진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로봇의 뇌에 대한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 남기겠습니다. 신경망을 구현하고 교육을 시키는 과정에서 느낀점은 우선 속도가 너무 느리단 점입니다. 연구용이 아니라 과연 실제로 활용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노드가 뇌의 뉴런에 해당한다면, 뇌의 신경망을 진짜 그대로 구현하려면 노드 하나당 별개로 CPU와 Memory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고 늘 생각해왔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눈에 뛰는 기사하나를 보았습니다. 초소형 컴퓨터...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10225000721 이 기술만 잘 이용한다면 초소형 컴퓨터 1대당 뉴런1개의 역할을 하도록 설계해서 그냥 소프트웨어적으로 흉내만 낸것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신경망을 구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속도문제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신경망 발전에 걸림돌이 되었던 여러문제를 넘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電腦(인공뇌)가 탄생하는 것도 시간문제 아닐까요?..ㅎㅎ;
gurugail님//저도 구루게일님 의견에 동감입니다..ㅎ 저는 신경망의 궁극적인 목적이 인공지능 구현이 아니라 인공뇌 구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의 뇌와 동일하게 기능하는 인공뇌..그 뇌를 활용하는 건 로봇이고 뇌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 교육도 받는 것이겠죠. 로봇이 그 뇌를 활용해서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한 결과가 인공지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로봇에게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라는 것 자체를 프로그래밍하는건 신경망알고리즘도 인공지능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루게일님이 말씀하신 창발적인 방식에 의한 지능구현? 지능탄생..ㅎㅎ 완전 동감입니다.
seokhwan — 08 March 2011, 00:20
인사가 늦었습니다. 반갑습니다. 미라젤드님. gurugail님.
예 저도 인공지능이 목표가 아니라 인공두뇌가 목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위 많은 분들은 인공두뇌라는 개념에 일종의 거부감 같은 것을 보이시더군요.(왜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또한 저도 예전에 창발이론에 관해 많이 생각을 해보고 관련 논문들(심지어는 종교관련 전공에서의 창발관련 논문들까지)을 찾아보았지만 여전히 잘 모르겠더군요.
최근에는 문득 복잡하지 않고 간단한, 그러나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 시작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매우 간단하면서도 서로 필요성에 의해 유기적으로 연계되면서 서서히 확장되어 나가는 구조.그래서 얼마 전부터 생물 발생에 관한 내용부터 훑어보고 있는데.. 역시 가장 근본적인 부분은 정말 간단한 구조와 개념으로 시작되더군요.
어쩌면 요즘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간단한 나노로봇같은 것들이 잔뜩 모여 각각의 신경세포처럼 활동하고 망을 이루어 나가는 모습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최종적으로는 하나의 전공과 이론만이 아니라 몇가지 전공의 이론들이 합쳐져야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lecun — 14 March 2011, 09:46
제가 있는 연구실이 인공두뇌 연구실인데요. 위에서 이야기가 많이 나온 인간의 두뇌를 매커니즘을 모방한 인공뇌가 큰 카테고리중 하나죠.. 이것을 어디에 어떻게 응용하는가는 그 다음문제가 될테구요.. 근본적으로 gurugail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창발적인 방식의 지능구현이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사실 컴퓨터가 스스로 motivation을 가지고 스스로 의도된 학습을 할 수 있을까요.. 하드웨어 기술이 발달해도 말이죠.. 인간의 두뇌의 생물학적 매커니즘을 모방은 할 수 있겠지만, 사람의 기억이 어떻게 저장되고, 그 기억이 어떻게 recall되는지.. 그 내부는 밝혀진 사실도 없고.. 아마 영원히 밝혀지지도 않을것 같기때문에.. 근본적으로 사람과 같은 인공뇌를 만들기는 불가능해보입니다. 뭐.. 인공뇌를 만드는것이 사람의 뇌와 유사한 기능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닌 사람의 뇌와 최대한 비슷하게만 보이는.. 사실 컴퓨터는 이해를 못하지만, 겉으로 사람이 봤을때는 마치 컴퓨터가 뭔가를 이해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면 가능할 듯도 하네요..
제가 연구하고 있는 부분중 하나가 context awareness인데요. 사람과 유사하게 상황을 인지하여 다음 행동을 결정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 context awareness도 방법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눠질 수 있겠지만, 저는 주로 visual information이나 auditory information을 사용합니다. 이것만해도 기반은 pattern recognition과 같은 많은 기술들이 포함되어 있죠. 사람과 유사하게 만들기 위해서 인지 또는 신경심리학이나 뇌공학 자료도 보고 있습니다. 이런 인간과 유사한 지능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지만, 어떤 힌트를 얻거나 기발한 아이디어를 얻기가 참 힘드네요..
자유사랑 — 15 March 2011, 09:19
저는 사람의 기억이 어떻게 저장되고, 그 기억이 어떻게 recall되는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한 온톨로지에 관한 기본 알고리즘을 소프트로 구현해 보려구 합니다. 의미가 담긴 정보들이 상호 연결되어 가상세계를 구축하고 실세계와의 피드백을 통해 더욱 정교한 개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념을 구축하면서 신경망을 참조하다가 신경망의 연결 방식이 불교 논리학에서 나오는 '일즉다다즉일'과 유사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관계형데이타베이스에서 표현하기 힘든 자연어 정보를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고민한 결론은 정보를 처리한다는 것과 정보를 이용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두뇌가 정보를 처리할 수는 있어도 정보를 이용하여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신앙생활등은 아무래도 두뇌의 직접적인 기능은 아닌듯합니다. 우리가 필요에 의해 목사 로봇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로봇을 믿을 수 있을까요?
seokhwan — 15 March 2011, 12:49
인간의 자아성찰에 관련된 오래된 책들을 들추다보면 종종 최근의 인공지능에 엮일 수 있을 듯한 정보들을 보게됩니다. 과연 정말 연계시킬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아이디어로서 참고가 될 만 하더군요.
문득 우리 말의 오래된 표현중에 있는 "정신줄을 놓다" 라는 말이 물리,신경학적으로 정확한 표현이라는 기사가 떠오르네요. 저런 표현을 쓸만한 상황에서 우리 뇌의 각 신경망들의 연결부위가 한순간 실제로 연결이 끊어지더라는 연구 결과였죠. 마치 각 신경들이 잡고 있는 손을 놔 버리듯이..
어쩌면 많은 일상적인 부분에서 유용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lecun — 15 March 2011, 13:28
저도 정확히는 알지 못하지만, self-organized map또는 growing cell structure가 '정신줄을 놓다'라는 의미를 가질수 있는 녀석이 아닐까 합니다. 개념은 어떤 자극에 따라 cell들이 스스로 조직을 생성하거나 없애고, 연결관계를 잇거나 끊어버리는 개념인것 같던데..
저와 비슷한 생각을 많이 하시는 분들을 보니 왜이렇게 반가운 걸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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